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 ()
정의
전라남도 목포시 양동에 있는 사립여자고등학교.
연원 및 변천
1902년 5월 미국 남장로교 여선교사 스트레퍼(Straeffer,F.E.)가 정명여자학교로 설립하였다.
교사(校舍)는 현재의 학교 위치에 있던 선교부 건물을 사용하였으며, 어린 소녀 몇 명을 모아 사랑·관용·청결 등의 윤리적 규범과 종교적 내용을 가르치는 사숙(私塾) 형태로 출발하였다. 초대 교장은 스트레퍼가 취임하였으며, 1911년 석조 이층의 독립된 교사를 마련하였다.
1914년 6월 보통과 4년, 고등과 4년의 사립 목포정명여학교로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3·1운동 당시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항일 운동에 참여하였는데, 김정애(金貞愛), 천귀례(千貴禮) 등 12명의 재학생이 선언문과 태극기를 싸서 등에 업거나 물동이에 감추어 머리에 이고 운반하기도 하였다. 이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와 민족교육, 종교교육 말살정책에 대한 항거를 지속하다가 1937년 9월에 이르러서는 보통과 24회, 고등과 20회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강제 폐교당하였다.
광복 후 1947년 5월 다시 개교하여 1950년 3월 4년제 목포정명여자중학교의 인가를 받았으며, 1962년 7월 재단법인을 학교법인 호남기독학원으로 개편하였다. 같은 해 12월 목포정명여자중학교와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로 분리, 개편하여 고등학교는 인문과 6학급, 가정과 6학급으로 편성하였다. 1971년 15학급, 1973년 18학급, 1978년 24학급, 1980년 30학급으로 증설되었다.
2001년 5월 학교 표준화 사업 실시로 교육시설을 현대화 하였으며, 2003년 9월 개교 100주년 기념관을 개관하였다.
2004년 2월 정명관(강당) 준공식을 하였으며, 2009년 6월 교사를 개축하였다.
현황
2010년 2월 현재 45회 졸업식으로 총1만 6,1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믿음·소망·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전인적인 여성교육을 실시하여오고 있다.
교육목표는 ①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주체의식을 지닌 애국인을 기른다. ② 소질과 능력을 개발하여 창의적 생활을 하는 과학인을 기른다. ③ 면학기풍을 조성하여 자학자습하는 실력인을 기른다. ④ 온순하고 착한 성품을 함양하여 예절바른 도덕인을 기른다. ⑤ 보건생활과 질서의 존중으로 인간생활을 하는 건강인을 기른다. ⑥ 애향심을 고취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봉사인을 기른다. ⑦ 21세기에 적응할 능력을 갖춘 여성으로 되어 있다.
주요 행사로 매년 봄·가을에 실시하는 운동회를 비롯, 교내부활절예배와 성탄절축하예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노래선교단, 오솔길시화전, 동백제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기독교회사』-호남편-(김수진ㆍ한인수, 1979)
『전남교육삼십년사』(전남교육삼십년사편찬위원회, 1977)
Mission to Korea(Brown,G,T., Board of world mission, Presbyterian Church U.S., 19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