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변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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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권1 변상도
묘법연화경 권1 변상도
회화
개념
『묘법연화경』의 각 권 첫 머리에 경전의 내용을 압축 묘사한 불화.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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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묘법연화경』의 각 권 첫 머리에 경전의 내용을 압축 묘사한 불화. 불화.
구성 및 형식

직접 경전에 그리는 사경화(寫經畵)와 목판이나 활판으로 찍은 판경화(板經畵)의 두 가지 형식이 있다. 변상도의 형식은, 첫째 하나의 경전이 여러 권으로 나누어졌을 때 각 권의 첫머리에 그 권의 내용을 압축·묘사하는 것, 둘째 경전이 잘 보호될 것을 기원하기 위하여 신장(神將)을 그리는 것, 셋째 모든 장마다 경전의 내용을 그린 것 등이다.

내용

406년 후진(後秦)의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Saddharmapundarika sutra)』 7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그리고 많이 수지독송(受持讀誦 : 항상 지니고 있으면서 소리내어 읽음)되는 경전이므로 법화경변상도는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묘법연화경변상도」는 대개 각 권 머리에 있다. 그 형식은 오른쪽에는 공통적으로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부처님과 그 일행을, 그리고 왼쪽에는 각 권의 내용 가운데 가장 극적인 설화를 묘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제1권에는 서품(序品)과 방편품(方便品)을 묘사하였다. 오른쪽에는 석가모니(釋迦牟尼)가 영축산(靈鷲山)에 앉아서 『묘법연화경』의 설법을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왼쪽에는 부처님의 백호상(白毫相)으로 비추어 본 동방 세계(東方世界)와 아비지옥(阿鼻地獄), 색구경천(色究竟天) 등이 묘사되었다. 주위로는 설법을 찬탄하는 꽃비 등이 내리는 장면이 묘사된다.

제2권의 왼쪽에는 불타는 장자의 집에서 아들을 건져 내는 비유품(臂喩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3권에는 약초유품(藥草喩品)의 장면과 화성유품(化城喩品)의 보물을 찾는 장사꾼의 비유를 그리고 있다.

제4권에는 견보탑품(見寶塔品)에 나오는 보탑 속에 석가모니·다보여래(多寶如來)가 자리를 나누어 같이 앉아 있는 모습과 수기(授記)하는 장면 등이 주로 묘사된다. 제5권에는 안락행품(安樂行品)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신하에게 보배 동곳을 상품으로 내리는 이야기 등이 표현된다.

제6권에는 촉루품(囑累品 : 이미 말한 경전을 널리 유통하도록 부탁 篇章)의 법을 부촉하는 장면들과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에 나오는 희견보살(喜見菩薩)이 스스로 몸을 태워 일월정명덕여래(日月淨明德如來)에게 공양하는 장면과 8만 4000탑을 세운 장면 등을 묘사한다.

제7권은 유명한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등 5품으로 이루어졌다. 이 경의 결론 부분으로서 경을 유포하는 공덕을 기리는 장면을 묘사하거나 관세음보살보문품의 칠난구제장면이 묘사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한국의 불화』(문명대, 열화당, 1981)
「묘법연화경 사경변상도의 한 고찰-경변상도의 연구 2-」(문명대, 『한국불교학』 3,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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