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암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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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배극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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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배극소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판본. 1902년에 간행되었으며, 권수에 이종기(李種杞)의 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서문에 이어 총목(總目)이 있고, 권1에 시 181수, 권2∼4에 서(書) 80편, 잡저 7편, 권5에 서(序) 3편, 기(記) 4편, 발(跋) 4편, 잠(箴) 1편, 명(銘) 4편, 상량문 1편, 뇌사(誄辭) 3편, 축문 3편, 제문 13편, 권6에 묘지 4편, 유사 3편, 부록으로 뇌사·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영남일대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쓴 기행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관일출(觀日出)」은 칠언율시로 바다에 해 뜨는 모습을 그린 것인데 환상적 표현이 가미되었다. 서경시로는 「효양팔경(孝陽八景)」이 대표적이다.

서(書)에는 스승 유치명에게 보낸 것이 문목(問目)을 포함하여 11편이 있으며, 기타 김익동·이원조(李源祚)·이돈우(李敦宇)·이만각(李晩慤) 등에게 보낸 것도 있다. 잡저의 「묵암소설(默庵小說)」은 사소한 신변의 이야기들을 기록한 글이고, 학문적인 논설은 없다.

명에는 「성학십도병명(聖學十圖屛銘)」이 있다. 제문에는 스승 유치명·김익동에 대하여 쓴 것 외 홍직필(洪直弼)에 대하여 쓴 것도 있는데, 저자의 교유범위가 넓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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