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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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무늬전
불상무늬전
공예
개념
무늬가 새겨져 있는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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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무늬가 새겨져 있는 벽돌.
내용

전이란 진흙 등으로 만든 벽돌로 벽(甓)이라고도 하며, 기와와 같은 건축자재의 하나이다. 전에는 쓰임새에 따라 벽전(壁塼)과 부전(敷塼)·탑전(塔塼) 등이 있으며, 또한 그에 따라 형식과 의장무늬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늬는 돋을새김[浮彫]·볼록새김[陽刻, 肉彫]·오목새김[陰刻]·오목줄새김[線刻] 등으로 나타내며 물감[彩色]으로 무늬를 그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문양전은 기하학무늬전을 사용한 낙랑의 전실묘(塼室墓)와 꽃무늬전을 쓴 백제의 송산리고분, 무령왕릉(武寧王陵) 등에서 먼저 살펴볼 수 있다.

무령왕릉을 보면, 벽과 천장의 전마다 인동무늬, 연꽃무늬 및 사격자(斜格子)무늬, 연화·인동무늬들로 의장되고 있다. 그리고 부여 규암리절터에서는 바닥에 깐 부전으로 여겨지는 일련의 전에 연꽃무늬·와운(渦雲)무늬·봉황무늬·도깨비무늬·반룡(蟠龍)무늬·산경(山景)무늬·산악(山嶽)무늬·산수도깨비[山水鬼形]무늬 등 8종의 무늬가 뛰어난 기법과 세련된 의장솜씨로 표현되어 있다.

탑전, 곧 전탑에 쓰인 문양전은 불상(佛像)이나 불전각(佛殿閣) 및 불탑(佛塔)을 비롯하여 당초무늬가 많이 나타나 있다.

이밖의 문양전으로는 도깨비무늬·사냥[狩獵]무늬, 그리고 사천왕사지(四天王寺址)에서 나온 사천왕무늬 등을 새긴 전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녹유(綠釉)가 많이 입혀져 있어 주목되며, 특히 황룡사(皇龍寺)터와 안압지(雁鴨池)에서 나온 통일신라의 화려한 보상화무늬전은 그 무늬와 기법이 매우 세련되고 정교한 의장이어서 대표적인 우리나라 문양전이 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문양(韓國紋樣)의 전개(展開) -와전편(瓦塼篇)-』(오근재, 미진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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