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Silurus microdorsalis (Mori, 1936)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의 앞부분은 원통형이나 뒤로 갈수록 수직 방향으로 납작해진다. 몸길이는 25cm 정도로서 머리의 앞부분은 수평으로 납작하다.
상악이 하악보다 짧아 입은 주둥이의 끝에서 위를 향하여 열리며 입가에는 전비공의 앞과 하악에 수염이 각각 1쌍씩 있다. 그 중 1쌍은 매우 길어서 뒤로 젖히면 가슴지느러미의 약 2/3에 달하고 다른 1쌍은 짧아서 긴 것의 1/2도 되지 않는다.
눈은 작으며 머리의 옆면 중앙보다 앞쪽에 있고 두 눈 사이는 매우 넓다. 몸에는 비늘이 없으며 측선은 완전하고 몸의 옆면 중앙에 직선으로 이어진다. 메기와 아주 유사하지만 등지느러미 기조수가 적고, 등지느러미의 길이가 아주 짧으며 미병부의 높이가 높아 쉽게 구별된다.
체색은 흑갈색으로 등은 짙고 주둥이 아랫면과 복부는 황색을 띤다. 등쪽과 체측에는 불분명한 구름 모양의 반문이 있다. 뒷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밝은 데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기부만 어두운 색이고, 등지느러미의 앞부분과 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는 몸과 같은 색이며, 뒷지느러미의 바깥쪽 가장자리는 연한 색으로 그 폭이 넓다.
우리 나라 거의 전 담수역에서 출현하는데, 대체로 물이 맑고 자갈이나 바위가 많은 하천의 상류에 서식하며 수서곤충이나 치어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5월경으로 추정되고 알은 담황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