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미크로네시아연방국(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6112㎞에 달한다. 얍(Yap), 추우크(Chuuk), 폰페이(Pohnpei), 코스라에(Kosrae) 등 4개 제도와 총 607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은 702㎢, 인구는 10만 5216명(2015년 현재), 수도는 팔리키르(Palikir)이다.
주민은 미크로네시아인이 대다수이며, 언어는 영어와 미크로네시아를 사용하고, 종교는 대부분 기독교이다.
기후는 열대성 기후이며, 동쪽으로 갈수록 비가 많이 온다. 주민의 대다수는 농업 및 어업에 종사하나, 인광석을 제외하면 자원이 희소하고, 관광개발 역시 지리적 위치와 기간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3억 162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049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대통령중심제로서 신사협정에 따라 의원 중에서 4개 주에서 윤번제로 선출된다.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14석)이며, 정당은 없다.
16세기 스페인이 영유권을 선언하였으나 1899년 독일에 매각되었다. 다시 1914년 일본군에 의하여 점령되었으나 1945년 미군이 점령하였으며, 1947년 미국의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이후 자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1968년 마샬군도와 함께 미크로네시아의회를 발족하였고, 1979년 5월 10일 미크로네시아연방으로 이행할 것을 결정하는 신헌법을 채택함으로써 자치정부가 수립되었다.
그 뒤 1982년 10월 미국과 자유연합(Free Association) 협정을 조인하여, 안보와 치안을 미국에게 위임하였다. 협정은 1983년 주민투표에 따라 승인되었으며, 1986년 10월 발효되었다. 1986년 11월 미국은 신탁통치의 종료를 선언하였고, 1990년 12월 12일 유엔 안보리의 결의에 따라 독립을 획득하였다.
대외적으로 친서방정책을 취하며, 1991년 유엔에 가입하였다. 1995년 3월의 총선과 5월의 의회투표를 통하여 베일리 올터(Bailey Olter)가 대통령으로 재선되었다.
우리나라는 1991년 4월 5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7년 현재 주 피지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1987∼1988년에 우리나라의 한일개발이 미크로네시아의 정부청사와 포나페공항을 건립하였으며, 1999년 4월에는 해양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2013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미크로네시아 수출액은 2130만 달러로 주종목은 식료·기계·차량 등이고, 수입액은 240만 달러로 주종목은 어류와 코코넛 제품이다. 2007년 현재 25명의 한국민 체류자가 있다.
한편, 북한은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