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년(성종 24)에 완성된『악학궤범』편찬 때는 유자광(柳子光)·성현(成俔)·신말평(申末平)·김복근(金福根)을 도왔다.
음악이론뿐 아니라 황효성(黃孝誠)처럼 음률에도 밝았다. 그러므로 실제의 음악연주에도 뛰어났고, 다른 전악들보다 많은 활약을 하여 왕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의하면, 성현과 김복근을 도와서 중국의 『사림광기 事林廣記』와 『대성악보 大晟樂譜』를 참작하여 합자보(合字譜)의 창안에 이바지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