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씨(尙州朴氏) 상산부원군파(商山府院君派)의 시조.
1306년(충렬왕 32) 우부승지를 거쳐 1309년(충선왕 1) 김원상(金元祥)·권한공(權漢功)·이연송(李連松)·이공보(李公甫)와 같이 밀직부사가 되었다.
이듬해 동지밀직사사에 오르고 1312년 지밀직사사가 되어 하정사(賀正使)로 원나라에 다녀왔다. 원래 농부였는데 처남이 원나라 황제의 총애를 받던 방신우(方臣祐)였으므로 갑자기 출세를 하게 되었다.
1319년(충숙왕 6) 첨의평리(僉議評理)가 되었고, 1321년 벼슬이 삼사사(三司使)에 이르렀다. 아들 박지원(朴之員)도 갑자기 뛰어 총랑전서(摠郎典書)가 되었는데 토색질이 심하여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