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대춘(金帶春). 경상북도 영덕 출신.
1896년 일제가 명성황후(明成皇后)를 시해하고 단발령을 내리자 이에 분격하여 김도현(金道鉉)·신돌석(申乭石)과 의병을 일으켜 유격장(遊擊將)으로 항일전을 전개하였다.
1907년 다시 일제가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또한 대한제국의 군대를 강제로 해산시키자 다시 의병을 일으켰다. 주로 영양·영해를 중심으로 일본경찰 관계기관을 습격, 파괴하였으며, 각지의 친일파 부호로부터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하였다.
그 해 10월 영해경무분서(寧海警務分署)를 습격, 파괴한 뒤 서면(西面)에서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하다가 일본경찰에 잡히고 말았다. 1908년 대구지방재판소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