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균 ()

현대문학
인물
해방 이후 『두고온 지표』, 『빙하』 등을 저술한 시인.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24년
사망 연도
1990년
출생지
경상북도 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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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해방 이후 『두고온 지표』, 『빙하』 등을 저술한 시인.
생애 및 활동사항

경상북도 순흥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46년 조병화(趙炳華)·김창석(金昌錫) 등과 동인시지 『형상』을 출간하였고, 1948년 이윤수(李潤守)·박목월(朴木月)·유치환(柳致環)·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이효상(李孝祥)·김요섭(金曜燮)·신동집(申瞳集) 등과 시동인지 『죽순(竹筍)』에 참가하였다.

1950년 『문예』에 「창」으로 첫 추천되어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1∼1961년 사이 대구여상, 원화여고, 대보고등공민학교, 경북대학, 효성여자대학에서 교편생활을 하였고, 1952년 종군작가단에 참가 일선에서 종군하였다.

한국문인협회 경북 지부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북 지부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 예술원 문학분과 정회원, 예술원 회원, 영남일보 전무 겸 논설주간을 지냈다.

박양균은 자신의 시작 계기를 1950년대 한국전쟁의 페허 속에서 시인 자신의 존재의 건설과 구원의 길을 찾으려고 했다고 밝히고 시의 소재를 항상 생활 주변에 두되,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무엇에나 지향해 보려고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대로 그의 시는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에 대한 비유적 인식을 통해 스스로의 인간적 구원을 탐구하고 시적 완성을 기도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망한 황량한 전장에서 하늘을 향하여 발돋움하는 꽃(「꽃」)과 두고 온 지표와 가야 할 지표 사이의 중간적인 위치에 선 실존적 인간의 모습을 노래한 「다리 위에서」는 초기 그의 시의 존재 탐구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의 이러한 경향은 1960년대 이후 얼어붙은 빙하와 같은 세계 속에서 일상적 사물 속을 통한 인간 존재의 의미 추구(氷河)와 빛을 통한 삶의 의미와 인간 존재의 탐구(전시장에서, 일어서는 빛)로 귀결된다. 시집으로 『두고온 지표(指標)』(1952)·『빙하(氷河)』(1954), 연작시 「일어서는 빛」(1976)·「전시장(展示場)에서」(1985)가 있다.

참고문헌

「만나서 기쁘지 아니하랴」(김원중 외, 『박양균 시문학 40년』, 명문당,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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