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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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반야바라밀다심경』을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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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원효가 『반야바라밀다심경』을 풀이한 주석서. 불교서.
내용

1권. 이 책은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 등의 책에 원효의 저술로 나타나 있으나 현존되어 남아 있지는 않다. 최근에 최범술(崔凡述)에 의하여 복원(復元)되었으며, 1972년『동방학지(東方學誌)』 제12집에 게재되었다. 복원은 원효의 현존하는 저술을 통하여 시도하였는데, 특히 『대혜도경종요(大慧度經宗要)』·『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 등에서 인용하였다.

이 책은 ① 신행(信行)을 성취하는 서론부분(摠擧門), ② 공(空)의 의미를 상세하게 언급하는 본론부분(別顯門), ③ 공덕과 유통을 설명하는 부분(流通門) 등을 나누어서 상세한 주석을 가하였다.

전체적인 구성은 대의를 먼저 밝히고, 다음에 공을 열어 무상(無相)의 도리를 설명하여 얻음이 없는 무소득(無所得)의 도리를 보이고 있다.

대의를 요약하면, 사물의 공한 이치를 증득할 때 진실한 자아를 완성시킬 수 있으며, 그 경지에서는 견줄 수 없는 덕을 모두 갖추게 된다고 하였다. 그 때는 내면의 반야로 일체를 평등하게 관조하기 때문에 자비의 이상이 구호(口號)로써가 아니라 체험으로써 증득된다고 하였다. 그 모든 공덕을 진언(眞言)으로 요약하면 ‘반야바라밀다’가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별현문에서는 『반야심경』의 각 구절에 따른 해석을 가하고 있고, 각 어구의 뜻을 밝히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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