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국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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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문헌
1929년 중국인 황유한이 발해에 관하여 저술한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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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29년 중국인 황유한이 발해에 관하여 저술한 역사서.
내용

발해사의 관계사료를 널리 수집하여 3편 14장으로 분류해 쓴 책이다. 저자의 자는 신보(申甫)이며 일찍이 흑룡강성(黑龍江省)의 호란부지부(呼蘭府知府)로 재직할 당시 흑룡강 유역 선주민의 활동을 기록한 『호란부지』를 엮은 바 있다.

이 책은 황유한 만년의 저서로, 자서(自序)에서 편찬 동기를 밝히고 있다. 즉, 당나라의 장건장(張建章)이 엮은 『발해국기』3권은 왕응린(王應麟)의 『옥해(玉海)』에서 발해를 설명하면서 한 구절만이 인용되었을 뿐 전하지 않으며, 근세에 와서 만주의 당안(唐晏)이 『발해국지(渤海國志)』를, 조선의 서상우(徐相雨)가 『발해강역고』를 저술했는데 모두 득실이 있기에 집필한 것이라 하였다.

자서에 적혀 있는 연도로 보아 늦어도 1929년에 탈고되었음이 확실하나, 황유한이 사망한 1931년까지 출판되지 못하고 유고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없어진 부분도 있다. 도봉(涂鳳)의 부탁으로 포봉관(鮑奉寬)이 손질하여 1933년 비로소 출판이 되었다.

내용은 상 · 중 · 하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편은 국호 · 종족 · 예속(禮俗), 중편은 지리 · 직관(職官) · 인물 · 물산, 하편은 조공중국(朝貢中國) · 교빙일본(交聘日本) · 비린신라(比鄰新羅) · 이국거란(移國契丹) · 유민(遺民) · 잡지(雜識) · 연표 등의 순으로 엮어져 있다.

황유한은 자서에서 “지금 군적(群籍)을 망라하는 한편, 해외의 사서까지도 참고하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참고문헌

『遼海叢書總目提要』(遼海叢書編印社, 1934)
『渤海國志長編』(金毓黻, 華文書局,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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