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 출신. 1906년 일제에 의하여 주권이 침탈당하자 신돌석(申乭石) 의병부대에 참가하여 항일전을 전개하였다. 그해 음력 3월에 50여 명의 의병들과 함께 영양읍을 공격하여 무기고를 점령하고 다수의 무기를 빼앗았다.
4월에는 130명의 병력으로 청송(靑松) 읍을 공격하여 큰 전과를 올렸다. 1907년 부대를 재정비한 뒤 진보에서 거의하여 영양·평해·청송 일대에서 일본군과 싸웠다. 1908년 6월에 일본군에 체포되어 대구지방재판소에서 15년의 징역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