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12월 작가 김현송(金玄松)에 의하여 창간된 문예지로서 종합교양지의 성격도 갖추고 있었다.
판형은 A5판으로 처음에는 격월간으로 발행하다가 월간으로 바꾸어 발행하였다. 소설가 김현송은 일제하에서 문화에 굶주렸던 국민들에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문화의 식탁 구실을 하고자 이 잡지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누상동의 백민문화사(白民文化社)에서 고전·평론·수필·소설·교양 등의 읽을거리를 담은 순수문학과 민족문학적 입장을 견지하였던 이 잡지는 1948년 1월호까지 통권 21호를 발간하였으나 경영의 어려움으로 잠시 자취를 감추기도 하였다.
그러나 1950년 6월에 세종로의 중앙문화협회(中央文化協會)가 제호를 『문학(文學)』으로 바꾸어 속간하게 되었다. 이때는 시인인 김광섭(金珖燮)이 발행인이 되어 편집, 발행하였으나 제22호와 제23호의 2호만이 나왔을 뿐 곧 사라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