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백어(伯漁). 관등은 일길찬(一吉飡)이었다. 김주원(金周元)의 왕위를 찬탈하고 즉위한 원성왕은 무열계의 왕권도전을 막고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의 실시와 외교적 교섭에 노력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790년(원성왕 6)에 발해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는데, 이로써 그는 고구려가 멸망하고 신라와 발해가 접경하게 된 뒤 처음으로 발해에 간 사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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