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하지 않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720년에 편찬된 『일본서기』의 백제관계 기사에 분주(분주)로 이용되었다. 『백제신찬(百濟新撰)』·『백제기(百濟記)』와 함께 흔히 ‘백제삼서(百濟三書)’라고 한다.
『일본서기』 계체기(繼體紀)·흠명기(欽明紀)에 『백제본기』라는 인용 서명이 제시된 것은 18개소이며, 그 밖에도 『백제본기』에서 인용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흠명기에 많이 나타난다. 『백제본기』는 무령왕에서 위덕왕까지 3대(501∼557)의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백제기(百濟記)』보다는 후대에 나온 사서로 보이며, 월·일의 간지(干支)까지도 명기된 편년체 역사서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