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도랍현(刀臘縣)이었는데, 뒤에 치악성(雉岳城)으로 하였다.757년(경덕왕 16)구택(駒澤)으로 고쳐 해고군(海皐郡)의 영현(領縣)으로 하였다. 940년(태조 23)백주로 고쳤고, 1018년(현종 9)안서도호부(安西都護府)에 예속시켰으며, 1158년(의종 12) 이곳 토산(兎山)에 중흥궐(重興闕)을 지어 지개흥부사(知開興府事)로 높였고 뒤에 백주로 복구시켰다.
1259년(고종 46)충익현령(忠翊縣令)으로, 1269년(원종 10)지복흥군사(知復興郡事)로 승격되었다. 1272년 평주(平州)를 합쳤다가 충렬왕 때 이를 나누었고, 1369년(공민왕 18)백주로 바꾸었다가, 1413년(태종 13)배천(白川)이라 하였다. 옛 이름 도랍은 ‘대읍(大邑)’의 뜻을 가진다. 지금의 온정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