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적광전 ( )

목차
관련 정보
포항 보경사 적광전
포항 보경사 적광전
건축
유적
문화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에 있는 조선후기 에 중건된 사찰건물. 불전. 보물.
목차
정의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에 있는 조선후기 에 중건된 사찰건물. 불전. 보물.
내용

201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다포식의 맞배지붕건물이다. 보경사는 신라 603년(진평왕 25)에 지명법사(智明法師)가 중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한 절로, 종남산(終南山)을 등에 업고 좌우로 뻗은 내연산(內延山) 연봉에 기대어 아늑하게 배치되어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적광전·보제루·천왕문을 비롯하여 14동의 당우가 있는데, 적광전은 1677년(숙종 3)에 중건되었다. 외벌대로 아주 낮게 꾸민 기단 바닥에는 전(塼)을 깔고, 원좌(圓座)를 쇠시리한 방형의 주초를 놓았다. 두리기둥을 사용하여 우주(隅柱: 모서리기둥)의 안쏠림을 두었으며 특히 귀솟음이 현저하다.

하인방(下引枋)에는 화강석을 다듬어 고막이(터진 곳을 돌이나 흙으로 막는 일)를 대신하였다. 내외 이출목인 공포(栱包)는 끝부분이 비스듬히 절단된 앙서[仰舌]와 윗몸의 봉두 장식으로 외포를 장엄하였고, 내포는 교두형(翹頭形: 활이나 圓弧形으로 깎아낸 모양)으로 간략하게 처리하였다.

다포집임에도 일반적인 수법인 우물반자를 들이지 않고 5량가의 가구를 그대로 노출시킨 연등천장으로 하였다. 내부 공간의 지나친 상승감과 여백은 협간 상부에 보 방향으로 뜬 장여를 걸어 당초각 부재를 얹음으로써 완화하였고,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다. 전면은 창호로 개방하여 각 칸을 3분합 교살문으로 하고, 배면은 어간만 외여닫이문을 두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건물은 우주의 안쏠림과 귀솟음이 뚜렷하고 석재를 쇠시리하여 고맥이 벽으로 사용한 점, 다포식 건물에 사용된 연등천장의 수법 등이 주목되며 대체로 건립 연대와 부합되는 재목다듬기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사찰전서』(불교시대사, 1996)
『경상북도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경상북도, 1985)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