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편자와 편년을 알 수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56수, 서(書) 3편, 잡저 5편, 권2는 부록으로 만장 21수, 제문 7편 유사·행장·묘갈명 각 1편이 실려 있다.
시는 전란으로 인한 울분과 애상을 읊은 것이 많다. 서(書) 중 「상연릉이상국서(上延陵李相國書)」는 임진왜란이 평정된 뒤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온 뒤의 생활을 적은 것이다.
잡저 중 「중화론(中和論)」은 『중용』의 ‘중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실천방법을 제시한 것이고, 「일신잠(日新箴)」은 심신수양의 방법을 기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