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계의 윤익선(尹益善)·오지영(吳知泳)·이돈화(李敦化) 등이 1921년 5월 조직하였다. 설립목적은 조선의 사상계가 신·구사상(新舊思想), 고유·외래사상간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서로 배척하고 있으므로 이들 사상을 연구, 공통점을 찾아 서로간의 조화와 통일을 꾀하여 조선민족의 건전한 생활과 신문화를 창조, 건설하기 위해서이다.
창립총회에서 오지영·윤익선 등 10명이 위원으로 선출되었는데, 1921년 7월에 조직을 개편, 오지영이 위원장에, 윤익선 등 9명이 위원에 선출되었다. 주요활동은 월례발표회였는데, 1921년 8월에는 ‘동서문명관’을 주제로 열렸고, 9월에는 윤익선이 ‘우주관’을, 고희준(高羲駿)이 ‘사상연구와 오인(吾人)의 사명’을, 이돈화가 ‘천상(天上)에서 지상에’를 주제로 각각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