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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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교 / 최익현
사인교 / 최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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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에 각각 두 사람씩 모두 네 사람이 메는 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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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앞뒤에 각각 두 사람씩 모두 네 사람이 메는 가마.
내용

멜빵에 장대를 걸어서 어깨에 메게 되어 있다. 민간에서 혼례 때에 신랑·신부가 말을 타고 오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가마를 타고 오고간다.

자동차가 일반화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단위로 두 틀의 가마를 필수적으로 갖추어두고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혼례 때에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였다. 두 틀의 사인교는 신랑·신부의 것이다. 신랑 것은 장식이 별로 없으나, 신부 것은 채색이나 술 등에서 신랑 것과는 달리 화려하다.

신랑이 가마를 타고 신행길에 오르면, 신랑을 보호하고 가는 상객(上客)도 가마를 탄다. 신부가 우귀(于歸)할 때에도 가마를 타고, 신부의 상객도 가마를 탄다. 이때, 신부의 가마에는 흰 천으로 휘장을 두르고, 뚜껑에는 호랑이의 가죽이나 쓸개를 얹어서 잡귀를 쫓는다.

가마를 메고갈 때에는 네 사람이 서로 발을 맞추어야 하며, 먼 길을 갈 때에는 피로를 덜기 위해 권마성(勸馬聲: 발을 맞추기 위해 부르는 노래) 소리를 하고 간다.

참고문헌

『세종실록(世宗實錄)』
『고려도경(高麗圖經)』
『국학도감』(이훈종, 일조각,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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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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