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칠부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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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문신 이식이 사단칠정에 관한 선유의 제설을 비교 · 검토하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 평론서.
내용
1권 1책. 필사본. 서문은 없고 저자의 아들 도익(道翼)의 후지(後識)가 있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이이(李珥)와 성혼(成渾) 사이에 사단칠정을 논의한 서찰 8편을 수록하고 거기에 자신의 의견을 부설하였으며, 끝으로 이황(李滉)과 정지운(鄭之雲)이 만든 「천명도(天命圖)」의 신구도(新舊圖), 이황의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를 첨부하여 연구의 자료로 삼게 하였다.
당시 이이·성혼간의 사단칠정에 대한 논쟁에서 성혼은 이황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여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주장하는 이이와 큰 견해차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저자는 주로 이황의 학설을 변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