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5월 6일자로 정기간행물의 등록을 필하고 통권 제16호까지 발행되었던 월간잡지 『등산』의 이름을 변경하여 1971년 1월 창간되었다. 따라서 1971년 신년호였던 『산』의 첫 호는 통권으로는 제17호가 된다. 발행 겸 편집인 김영관(金榮寬)과 주간 이일동(李一東)에 의하여 산악문화사(山岳文化社)에서 발행되었다.
1971년 12월부터는 이신상(李信相)이 발행을 맡았으나 경영이 어려워 산악동인들의 모임인 신우회(信友會)로 발행권을 넘기게 되었다. 이때부터 김영관이 발행을 맡아 100만 산악인의 전문교양지로서 애독자를 위한 월례 등산회를 개최하고, 적설기의 스키강습회와 산악강연회 등을 통하여 등반지식의 보급에도 앞장섰다.
이후 경영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움에 부딪치자, 1980년 6월 통권 제128호부터는 조선일보사 회장인 방일영(方一榮)이 『산』의 회장직을 겸했던 인연으로 조선일보사 출판국이 발행을 맡게 되었다. 이때부터 백순기(白舜基)가 주간을 맡아 새로운 편집을 시도하면서 내용도 새롭게 바뀌었다.
한때 이규태(李圭泰)가 발행인, 김종환(金宗煥)이 주간을 맡기도 하였다. 창간 이후부터 현재까지 50년간 계속 발행되고 있다.
판형은 B5판으로 지면은 320면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