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헌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권진응의 시 · 서(書) · 기 · 제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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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권진응의 시 · 서(書) · 기 · 제발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0권 5책. 필사본. 전주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서문과 발문이 없어 필사 연대를 알 수 없다.

내용

권1에 시 196수, 권2∼7에 소(疏) 1편, 서(書) 170편, 잡저 5편, 기(記) 6편, 제발(題跋) 10편, 권8에 전(傳) 2편, 상량문 2편, 명(銘) 1편, 제문 11편, 고문(告文) 12편, 애사 1편, 권9에 묘지 20편, 묘표 8편, 권10에 행장 1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증별(贈別)·감회류가 대부분이며, 간혹 서경시도 있다. 「문박중승관여언사적거제(聞朴中丞寬汝言事謫巨濟)」는 저자의 친지 박홍준(朴弘儁)이 언사(言事)로 억울하게 유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박홍준의 고충(孤忠)을 찬양한 내용으로, 모반자들을 풍자·비판하면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화양구곡화무이도가(華陽九曲和武夷櫂歌)」 10수와 「황강십오영화무이운(黃江十五詠和武夷韻)」 및 「우암선생적려유허입비일지감(尤菴先生謫廬遺墟立碑日志感)」 등은 저자의 증조부 권상하와 그 스승 송시열(宋時烈)에 대한 추모의 감정을 나타낸 글이다. 이 밖에 「쌍계사동구별금봉대사(雙溪寺洞口別錦峰大師)」는 승려와의 우정을 나타내고 있어, 저자의 사상적 배경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소의 「사자의겸진선원소(辭諮議兼陳先寃疏)」는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벼슬을 사직하고자 한다는 뜻과 명천리(明天理)·정인심(正人心)·부정학(扶正學)·벽사설(闢邪說) 등의 군학(君學)과 시무(時務)에 관한 진언을 한 글이다. 서에는 예설(禮說) 및 경의(經義)에 대한 해석에 관해 문답한 것이 대부분이다.

잡저 중 「제주삼성묘절목(濟州三姓廟節目)」과 「단절목(壇節目)」은 제주의 삼성묘(三姓廟) 및 그 제단의 사례(祠禮) 일반에 관한 절목(節目)을 정한 것으로, 목사 양세현(梁世絢)의 부탁으로 지은 것이다. 「천곡어록(泉谷語錄)」은 이재(李縡)를 배견(拜見)하였을 때의 기록이다. 이 밖에 기의 「열녀오씨사실기(烈女吳氏事實記)」, 전의 「충비고소악전(忠婢高所樂傳)」·「정녀강씨전(貞女姜氏傳)」 등 전기류가 관심을 끈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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