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인을 모시는 곳이다. 고(高)·양(良)·부(夫) 세 신인(神人)이 이곳 삼성혈(三姓穴)에서 솟아나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수렵생활을 하다가 오곡의 씨와 소·말을 가지고 온 벽랑국(碧浪國)의 세 공주를 맞이하여 농경생활을 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개척하였다는 신화가 깃든 곳이다.
구내에는 세 신인이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구멍이 品자 모양으로 배열되어 남아 있으며, 세 신인을 모신 삼성전(三聖殿)·전사청(典祀廳)·숭보당(崇報堂) 등의 건물이 있다.
4월 10일에 춘제(春祭), 10월 10일에 추제(秋祭)를 삼성 후손들이 지내며, 12월 10일에는 건시제(乾始祭: 오후 8시 반부터 9시 반 사이에 지내는 제사)를 도민의 제로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