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운성휘 ()

목차
관련 정보
삼운성휘 / 홍계희
삼운성휘 / 홍계희
언어·문자
문헌
조선후기 문신 · 학자 홍계희가 『삼운통고』 · 『사성통해』 · 『홍무정운』 등을 참고하여 1751년에 저술한 운서.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후기 문신 · 학자 홍계희가 『삼운통고』 · 『사성통해』 · 『홍무정운』 등을 참고하여 1751년에 저술한 운서.
내용

상·하 2권, 부(附) 옥편(玉篇) 1권.

처음 김재로(金在魯)가 계획하고 있었으나 홍계희가 편찬하고 정충언(鄭忠彦)도 그 완성에 참여하였다. 체재는 『삼운통고』와 마찬가지로 평·상·거성 소속 한자를 한꺼번에 배열하는 3단체재를 취하였으나, 자순(字順)은 현실 우리나라 한자음(漢字音)에 입각하여 한글 자모순으로 배열하였다.

한자의 주해는 대개 『증보삼운통고』와 같으나 간혹 상세하게 주해를 단 것이 있으며, 한자음표기는 한글로 하되, 우리나라 한자음을 먼저 기록하고 중국 본토자음(本土字音)을 그 밑에 기록하였다.

우리 나라 한자음이 혼란상태에 빠져 있다는 생각에서 현실음도 일부는 개정한 규범음으로 표시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중국 본토자음은 대개 사성통해음을 따랐다. 보편(補篇)인 『옥편』은 자획순으로만 되어 있고, 한글로 표음되지는 않았다.

『삼운성휘』의 범례에는 언자초중종성지도(諺字初中終聲之圖)가 실려 있어서, 18세기에 쓰이고 있던 한글의 자모수(字母數)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자모 하나하나를 『훈민정음』 예의편에 있는 한자들을 그대로 이용하여 초성·중성을 설명하였으며, 8종성을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 범례에 실려 있는 초성종성통용팔자(初聲終聲通用八字)에 이용된 한자로써 설명하였다.

이 표에서는 한글자모의 배열순서를 현행과 거의 같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 로 하였으며, 다른 모음들의 뒤에 결합되어 중모음을 형성하는 ‘ㅣ’ 모음을 중중성(重中聲)이라고 한 것이 특색이다. 또, 한글 자모의 수를 25자로 하고, 주(註)에서 훈민정음의 ㅇ, ㆆ는 속(俗)에서 ㆁ과 합해지고, ㅿ은 ㅅ, ㅇ의 간음(間音)이라고 하였다.

참고문헌

『신고국어학사(新稿國語學史)』(유창균, 형설출판사, 1969)
『朝鮮漢字音の硏究』(河野六郞, 天理時報社, 1968)
「한국운서연구(韓國韻書硏究)」(강신항, 『성대문학』15·16, 1970)
관련 미디어 (4)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