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책. 필사본. 1876년 강화도조약 체결 이후 일본측의 요구에 따라 부산·인천·원산 등 세 항구를 개항하고, 1883년 세 개항장에 감리서가 설치되었다.
의정부 외부아문에 소속된 감리서는 개항장과 개시장(開市場)의 사무를 관리하기 위한 기관이었다. 이 책은 외부아문에서 세 개항장 감리서에 보낸 관문(關文)과 각 감리서의 첩보(牒報)에 대한 회답인 보제(報題)를 구분하지 않고 날짜순으로 묶은 것.
여기에는 거류지 또는 조차지문제, 외국인의 여행제한 및 편의제공문제, 감리서의 재산관리 및 급여문제 등을 수록하고 있다. 각 개항장의 다른 문서들과 함께 당시 감리서의 조직 및 업무, 개항장의 현황, 그리고 외국인과의 통상 등을 살피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