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 직후에 완성된 구주(九州)의 하나이다. 665년(문무왕 5) 하주(下州 : 중심은 현재의 경상남도 창녕)의 동쪽을 떼어내어 양산(梁山)을 중심으로 하여 삽량주를 설치하였는데, 687년(신문왕 7) 성을 쌓았다.
그 뒤 757년(경덕왕 16) 12월 구주의 이름을 고칠 때 양주(良州)로 되었으나, 그 뒤에도 삽량주의 명칭은 계속 사용되었다. 757년 개편 당시 삽량주는 하나의 소경(小京)과 12개군(郡), 34개현(縣)을 관장했으며, 주(州)에 직속하는 현은 하나였다.
주치(州治)는 현재의 양산이다. 이 주에는 군부대로서 삼량화정(參良火停)과 만보당(萬步幢)을 두었으며, 장관으로 도독(都督), 차관으로 주조(州助, 일명 州輔), 그 밑에 장사(長史, 일명 司馬)를 각각 1명씩 두었다. →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