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예수교서회에서 펴냈던 『아이생활』의 후신지(後身誌)로서 1952년 1월에 창간되었으며, 최석주(崔錫柱) · 강소천(姜小泉) 등이 주간을 맡았다. 교과서나 잡지가 없었던 당시의 어린이들에게 전란의 참극과 공포로 인해 철저히 고갈된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해 발간하였으며, 창간호는 70면 내외 A5판으로 발행하였다.
이후 점차 체재와 외적인 변모는 물론, 지질과 인쇄술의 발달에 힘입어 여타의 아동지와 마찬가지로 초창기의 빈약한 모습을 완전히 탈피하였다. 집필진으로는 이원수(李元壽) · 김영일(金英一) · 김요섭(金耀燮) · 임인수(林仁洙) · 박화목(朴和穆) 등으로부터, 1960∼1980년대는 각각 그 시대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가 두루 참여했다.
『새벗』의 특기사항은 1954년부터 매년 현상 문예작품 모집제도를 두어 아동문학가를 발굴해오다가 1960년부터 신인추천제를 실시하였다는 점이다. 1968년과 1970년대에 각각 휴간하였다가 복간하였으며, 1982년 1월부터는 (주)성서원에서 인수하여 1999년 8월 현재 신국판으로 통권 487호를 발행하였다. 2003년 5월부터는 잠시 휴간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1983년 1월 동시 · 단편동화 · 장편동화 부문 새벗문학상을 제정하여 현재까지 많은 아동문학가들을 배출해 내는 데 기여했다.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 종합교양지로 발돋움하여 1993년 공보처로부터 우수 잡지로 선정되었으며, 잡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발행인이 한국잡지언론상(1987) · 대통령표창(1992) · 은관문화훈장(1997) · 한국간행물윤리상(1998)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0년 7월 제543호로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