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사에서 발행하였다. 1926년에 창간되어 1932년 통권 40호로써 종간된 『동광(東光)』을 1954년 복간하여 개제(改題)한 것으로, 편집 겸 발행인은 주요한(朱耀翰)이었다.
안창호(安昌浩)의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정신을 이어받아 평론·교양·학술·문화 등 다방면의 작품을 다수 게재함으로써 종합잡지의 성격을 띠었다. 편집면에서는 국내 작가의 기고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논문이나 외국명작에 대한 번역물의 비중도 적지 않다.
특히, 박목월(朴木月)·김춘수(金春洙)·서정주(徐廷柱)·조병화(趙炳華) 등 당시 활약중이던 시인들을 대거 등용하여 시작법에서부터 우수작품 소개까지 문학성을 높이는 작업에 역점을 두었다.
이 잡지의 크기는 창간호부터 제6권 제3호까지는 B5판 200면 내외였으며, 그 이후는 A5판 200면 내지 300면이었다. 1960년 12월 15일 통권 제7권 제15호로 종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