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고구려 때의 경곡현(0xB884谷縣, 또는 首乙呑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 때서곡으로 이름을 바꾸어 삭정군(朔庭郡)의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현종 때 지명을 크게 바꾸고 정비할 무렵에도 그대로 서곡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도 같은 이름으로 계속되었다.
서쪽에는 백암산(白巖山)ㆍ저두봉(猪頭峯) 등을 비롯한 높은 산이 있는 마식령산맥이 솟아 있고, 동쪽은 대사봉(大寺峯)을 경계로 하여 문산면(文山面)과 접하면서 비옥한 안변평야에 임해 있다. 예로부터 철령(鐵嶺)을 지나 관북지방으로 나아가는 요지를 차지하고 있어서 경제ㆍ군사상 중요시된 지역이었다. 지금의 서곡면 지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