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그의 자서전인 자보행업(自譜行業)에서 스스로 밝힌 저서 중 사집수기(四集手記) 각 1권 가운데 하나이다. 남송(南宋) 때 종고(宗杲)가 문하의 거사와 유신(儒臣) 등의 질문에 답하여 선(禪)의 요지를 설한 서간문 26편의 모음인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 약칭 大慧書 또는 書狀)에 대한 사기(私記)이다. 간본(刊本)은 없으며, 제방(諸方)의 강원(講院)에 사본 형태로 전해지고 있으나, 전사(轉寫) 과정에서 첨삭되어 그 조본(祖本)을 확정하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