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별곡 ()

서정별곡
서정별곡
고전시가
작품
1694년(숙종 20)박권(朴權)이 지은 기행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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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694년(숙종 20)박권(朴權)이 지은 기행가사.
구성 및 형식

1책. 한글필사본. 4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161구이다. 음수율은 3·4조를 주조로 하여 2·3조, 2·4조, 4·4조, 4·5조 등도 보인다.

작자가 죽은 지 8년째인 1723년(경종 3) 8월 15일에 ‘우연’이라는 사람이 적어놓은 것을 작자의 증손자가 1781년(정조 5)에 베낀 필사본을 박영구(朴泳九)가 소장하고 있다.

내용 및 평가

작자가 1694년 겨울에 동지사(冬至使) 서장관(書狀官)으로 연경(燕京)에 가게 되었는데, 이 때 서울을 떠나 연경에 도착하기까지의 노정과 외교사신으로서의 보고 느낀 바를 가사체로 적었다.

내용은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 단락에서는 동지사 서장관으로 발탁되어 친척들을 이별하는 대목까지 노래하였다.

두번째 단락에서는 벽제를 출발, 옥하관(玉河關)에 이르기까지의 노정과 느낌을 노래하였는데, 개성과 정몽주(鄭夢周), 압록강과 고향을 돌아보고, 안시성(安市城)과 옛 강토, 산해관(山海關)과 진시황제, 창여사와 이제묘(夷齊廟) 등을 연관하여 서술하고 있다.

세번째 단락에서는 옥하관에 누워서 고향을 생각하며 하루 속히 좋게 돌아가고자 하는 느낌을 노래하고 있다. 홍순학(洪淳學)의 「연행가(燕行歌)」보다 172년을 앞선 연행가사이다.

참고문헌

「장풍(長風)에 놀란 물결」(이상보, 『문학사상』 33, 197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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