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석노교곡파(惜奴嬌曲破). 고려시대에 성행하였던 사악(詞樂)의 하나로서 악조(樂調)는 쌍조(雙調), 형식은 전단(前段) 9구(句) 5측운(仄韻), 후단(後段) 10구 6측운으로 구성되었다.
『고려사』악지(樂志)에 곡명과 사(詞)가 전하는데, 조선시대 이후로 전승되지 않아 음악적 특징은 알 수 없으나, 사의 내용으로 보아 연회에서 연행된 음악이라고 생각된다.
『고려사』에 전하는 「석노교곡파」의 사설은 원소(元宵)를 당하여 군신연락(君臣宴樂)하는 것과 임금에게 축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