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Bupleurum latissimum NAKAI.이다. 울릉도 도동의 바닷가 가까운 곳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키가 60㎝ 내외로 자란다. 뿌리와 줄기는 굵고 갈라지며 털이 없다. 줄기에는 세로 능선이 있다.
잎은 거의 2줄로 나열하고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청색이고 근생엽(根生葉)은 모아 난다. 잎자루는 길이 12∼18㎝로서 밑부분이 넓어서 안쪽에 있는 잎과 원줄기를 감싼다.
잎의 넓은 부분은 넓은 달걀모양이며 11개의 엽맥이 있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절저(截底) 또는 심장저(心臟底)로서 길이 6∼13㎝, 너비 4.5∼11㎝이며 가장자리는 물결형이다. 밑에 달린 잎은 짧은 잎자루와 날개가 있으며 원줄기를 감싸고 엽맥이 11개이다.
위로 올라가면서 잎자루가 없어지고 잎의 넓은 부분은 장타원상 달걀모양으로 되어 원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포엽과 소포엽은 각각 5개씩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심장저로서 씨방과 작은 꽃가루에 털이 없다.
꽃받침은 거의 없고 꽃잎은 도란형(倒卵形)이며 황색으로서 안쪽으로 굽었다. 수술은 5개가 꽃잎과 마주 달리고 꽃밥은 달걀모양이며 황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