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판. 지면은 600면 내외로 발행되었다. 창간 당시 이종무(李鍾武)가 주간을 맡아 산파역을 하였다. 이 아동지의 법적 발행인은 중앙일보사 사장인 홍진기(洪璡基)였고, 홍사중(洪思重)과 김요섭(金耀燮)이 편집위원의 자격으로 창간을 도왔다.
이 잡지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대형판인 A6판의 크기에 아트지·모조지 등을 사용하여 원색화보의 비중을 높이는 등 270면의 체재로 편집된 호화잡지였다. 8만 부가 판매되었다는 창간호는 ‘옷의 발달사’, ‘로켓과 아폴로 우주선’ 등을 기획특집으로 다루었다.
한편, 동화·소설·시 등 아동문예물과 아울러 일반교양기사·만화·취미·오락 등을 게재하였다. 특히 부록의 편집에도 역점을 두었는데, 「황금박쥐」·「보물찾기」·「그림수첩」 등을 매호마다 별책으로 꾸몄으며, 또한 유아를 위한 B5판 크기의 『어린이 중앙』도 별도의 부록으로 함께 펴냈다.
이러한 부록의 발행은 매체간의 과열경쟁을 지양하자는 잡지인들의 협약에 따라 1980년 초부터는 자취를 감추기도 하였다. 또한, 잡지의 발간 외에도 ‘소년중앙문학상’과 ‘미술대전’ 등의 행사를 개최, 주관하면서 어린이 독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도 하였다. 1994년 9월 폐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