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책. 필사본. 편자 및 필사연도를 알 수 있는 기록은 없다. 벽진이씨대종회에 소장되어 있다.
시 35수, 서(書) 3편, 잡저 3편, 부록에 유사 1편, 묘갈명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저자의 심미주의적 성향이 표출된 것으로, 그 가운데 「우제운(偶題韻)」에서는 자연 속에서 이상을 마음껏 표현하는 자신의 생활상을 묘사하고 있다.
잡저 중 「정곡설(正鵠說)」에서는 인간의 수양하는 일을 활 쏘는 데에 비유하여 설명하였고, 「불이설(不貳說)」에서도 역시 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사에는 저자의 일생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