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2책. 을사정난기(乙巳定難記)라고도 한다. 이 책은 1548년 (명종 3)10월 홍언필(洪彦弼)·윤인경(尹仁鏡)·이기(李芑)·정순붕(鄭順朋)·황헌(黃憲)·윤원형(尹元衡) 등이 왕명을 받들어 펴냈다. 본래는 8권 4책으로 편찬, 간행되었고, 광해군 때에 중간되기도 하였으나 현전하는 것은 이때의 것이 아니고 조선총독부조선사편수회에서 조선사료총간(朝鮮史料叢刊) 제16집으로 영인한 5권 2책이다.
이의 원본이 된 것은 광해군 때 중간된 그것이며, 이는 1623년(인조 1) 사간원헌납 김세렴(金世濂)에게 하사된 것이다.
『속무정보감』이라고 한 것은 1469년(예종 1)에 편찬된 『무정보감』의 속편이라는 데서 비롯된 것이며, 이 『무정보감』은 조선의 개국 당시부터 예종까지의 모든 내우외환을 총망라한 책인데 오늘날 전해지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