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년(장수왕 26)고구(高仇)와 함께 왕명을 받아, 고구려 북풍(北豊)으로 망명한 중국 북연(北燕)의 마지막 왕인 풍홍(馮弘)과 그 자손 10여 인을 살해하였다.
이에 앞서 풍홍은 3월에 고구려로 망명하였는데, 고구려가 그를 박대하자 그는 마침내 송(宋)과 접촉하였으며, 송나라에서는 왕백구(王白駒)를 파견하여 풍홍을 송나라로 데려가고자 하였었다.
손수는 고구와 함께 풍홍을 죽인 다음, 왕백구의 습격을 받아 고구는 전사하고 손수는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 뒤 고구려가 왕백구를 사로잡아 송나라로 압송한 것으로 보아, 왕백구에게 사로잡힌 손수는 풀려났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더 이상 그에 관한 기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