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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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강필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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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강필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9권 4책. 목활자본. 1911년 8대손 연수(淵秀)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병순(宋秉珣)의 서문과 권말에 연수의 발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7에 시 882수, 부(賦) 9편, 권8에 소(疏) 4편, 서(書) 2편, 서(序) 2편, 기(記) 5편, 권9에 잡저 13편, 부록으로 연보·행장·비문·유서(諭書) 각 1편, 만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제영(題詠)이거나 벗들과 주고받은 수창시(酬唱詩)가 대부분이다. 「적벽가(赤壁歌)」·「창랑가(滄浪歌)」·「무염정(無染亭)」·「이십팔수가기호옹(二十八宿歌寄壺翁)」 등은 장편의 역작이다.

250여구에 달하는 장편 「의상시(擬上詩)」는 나라를 위한 간절한 충언을 주제로 한 것이다. 드물게 「일언지십언체(一言至十言體)」와 같은 잡체시의 창작도 있어 주목을 끈다.

부의 「풍부(風賦)」는 그가 12세 때 도회(道會) 백일장에서 지은 글이며, 「경심전부(耕心田賦)」는 심성수양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다.

소의 「신구우재소(伸救尤齋疏)」는 송시열(宋時烈)의 신원(伸寃)을 간청한 상소문이며, 편지 가운데에는 강항(姜沆)의 포상을 관찰사에게 청하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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