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이 60℃ 내외로 높으며, 무색무취한 유산염천(硫酸鹽泉)으로 수량도 풍부하다. 탕원은 장연의 남대천(南大川) 하상에 위치하므로 이 물을 도수하여 이용하며, 특히 위장병ㆍ신경통ㆍ치질ㆍ외상ㆍ부인병에 좋다.
일찍부터 개발된 온천으로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고, 일제강점기에는 장연선의 송화온천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였다. 황해도의 많은 온천 중에서 숙박시설이 가장 잘 갖추어져 서울ㆍ평양 등지에서 피서ㆍ피한을 겸한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
인근지역에는 구월산(九月山)을 비롯하여 삼천온천(三泉溫泉)ㆍ신천온천(信川溫泉)이 있고, 서쪽에 몽금포해수욕장, 북쪽에 안악고분(安岳古墳), 남쪽에 수양산(首陽山)이 있어 관광권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