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우수주(牛首州) · 우두주(牛頭州)라고도 하며, 9주(州)의 하나이다. 삼국통일 직후에 완성되었다.
신라는 진흥왕 때 동북지방으로 진출하여, 그곳에 556년(진흥왕 17)에 비열홀주(比列忽州)를 설치하였는데, 진흥왕순수비 중 창녕비(昌寧碑)에 보이는 비리성(碑利城)이 바로 비열홀의 대역(對譯)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 뒤 568년 10월에 달홀주(達忽州)로, 637년(선덕여왕 6)에 우수주로, 668년(문무왕 8)에 다시 비열홀주로, 673년에 최종적으로 수약주로 바뀌었다. 757년(경덕왕 16) 12월에 9주의 이름을 모두 고칠 때 삭주(朔州)로 되었다.
757년 개편 당시에는 1개의 소경(小京)과 11개군, 27개현을 관장하였으며, 주에 직속하는 현은 3개현이었다. 주치(州治)는 지금의 춘천이다. 또한 주에는 군부대로서 벌력천정(伐力川停)과 우수주서(牛首州誓), 만보당(萬步幢)을 두었다. 장관으로 도독 1인, 차관으로 주조(州助, 일명 州輔) 1인, 그 밑에 장사(長史, 일명 司馬) 1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