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6판. 324면. 1959년 9월 정양사(正陽社)에서 간행되었으며 이때 장정은 박내현(朴崍賢)이 맡았다.
모윤숙(毛允淑)의 서문이 있고, 현대여류시인 26명의 대표적인 작품들 총 130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김남조가 쓴 편자의 말이 덧붙여져 있다. 대체로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각 편에는 한 시인의 평전(評傳)과 더불어 대표적인 시를 몇 편씩 싣고 있다.
김명순(金明淳) 5편, 나혜석(羅蕙錫) 1편, 장정심(張貞心) 7편, 모윤숙 7편, 김오남(金午男) 12편, 노천명(盧天命) 7편, 백국희(白菊喜) 4편, 주수원(朱壽元) 5편, 오신혜 9편, 이영도 16편, 이숭자(李崇子) 5편, 홍윤숙(洪允淑) 5편, 조애실(趙愛實) 5편, 노영란(盧映蘭) 5편, 이봉순(李鳳順) 4편, 최귀동(崔貴童) 4편, 석계향(石桂香) 4편, 김지향(金芝鄕) 4편, 추은희(秋恩姬) 4편, 박명성(朴明星) 3편, 김숙자(金淑子) 3편, 김혜숙(金惠淑) 3편, 박정희(朴貞姬) 3편, 최선령(崔鮮玲) 3편, 박영숙(朴英淑) 2편, 김남조 3편 등이다.
이 시집은 ‘편자의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수록조건의 기준을 ‘처음은 문학사적으로 공적을 끼쳤다고 보는 작고시인이요, 다음은 현역의 노장 및 중견시인이며, 다시 여기에다 문학지의 추천을 완료, 등단한 신진여류’로 들고 있다.
우리 나라 현대시가 형성, 정착된 50여년 동안에 활동하였던, 또는 활동중인 여성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놓았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또한 각 편마다 시인의 평전을 실었다는 점도 특색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