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악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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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임창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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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임창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활자본. 1735년(영조 11)에 아들 헌(巚)이 편집, 간행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1·2에 시 97수, 해동악부(海東樂府) 41수, 악령문(岳靈問) 1편, 서(書) 11편, 서(序) 4편, 제문 2편, 기(記) 8편, 용호검명병서(龍虎劍銘幷序) 1편, 권3·4는 양친론(養親論) 상·하 2편, 잡저 15편, 행장 2편, 가장 5편, 전(傳)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묘갈명 1편이 있다.

시는 매우 맑고 곧은 천성으로 사실에 대한 묘기를 발휘하고, 당시 고통에 시달리는 민생 문제와 관리들의 무절제한 행동을 다루면서 솔직한 감회를 읊고 있다.

「해동악부」 는 우리나라 역대의 명인과 고사를 노래한 것으로, 잡언체로 기록되어 있다. 「악령문」은 악령과의 문답식으로 개성의 인물이 옛날과 다른 점을 들어 지금은 인물이 나지 않음을 밝히고, 산천의 아름다움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서(書) 가운데 수신자 미상의 「답서(答書)」에서는 한나라의 반고(班固)와 사마천(司馬遷)의 문장을 평가하고 추모하면서 자신의 문장관을 발표하고 있다. 「양친론」은 어버이를 효도로 섬겨야 한다는 뜻을 실제와 이론을 겸해 강론한 것으로, 시대순으로 효자의 이름과 효행의 사실들을 열거하고 그 아래 해설을 붙였다.

「신상설(神像說)」은 무당들의 행패와 유혹이 심해 지나치게 미신을 신봉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있어 생활이 차츰 궁핍해짐을 지적하고, 귀신이란 본래부터 없는 것이니 그것을 믿는 것은 재산의 손실과 시간의 낭비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설명한 글이다.

「종수설(種樹說)」은 산림의 녹화는 국가의 성쇠와 직결된다고 설명하고, 나무를 심지 않고 베기만 한다면 산림이 황폐하기 쉬우니 나무를 심어 잘 가꾸어야 된다고 설명하면서, 잘 자라고 재목이 되는 소나무와 잣나무 등 25종의 나무를 심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백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백론(李白論)」과 사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고도 상을 받은 일을 풍자한 「결제이칙(缺題二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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