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2월 창간되었고, 종간연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편집 겸 발행인은 진종혁(秦宗赫, 일명 秦雨村), 발행처는 인천 습작시대사이다. 3호 편집여언에서 “습작시대는 우리 것입니다. 무명작가의 공기(公器)임을 다시 말하여 둡니다.”라고 한 것을 보면 문명을 얻지 못한 지방문인들이 중심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동인은 진우촌·박아지(朴芽枝)·김도인(金道仁)·엄흥섭(嚴興燮)·한형택(韓亨澤)·염수근(廉守根)·유도순(劉道順)·이성로(李城路)·윤귀영(尹貴榮)·이경손(李慶孫)·홍효민(洪曉民)·장정심(張貞心)·양주동(梁柱東)·전영택(田榮澤) 등이다. 이들은 폐간과 함께 일부는 진주에서 ‘신시단(新詩壇)’ 동인운동에, 다른 일부는 공주에서 ‘백웅(白雄)’ 동인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