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63호. 섬잣나무는 함경북도 조림사업소 마당에서 자라고 있다. 섬잣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충적토로서 모래흙이며 거름기와 수분이 적당하다. 이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6.6℃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648.3㎜이다.
섬잣나무는 1918년에 밭을 만들고 5년생 묘목을 심었다고 하며 생장이 왕성하다. 지금 자라고 있는 섬잣나무는 키가 6.8m, 뿌리목 둘레 1.32m, 가슴높이 둘레 1.27m, 수관지름 9.6m이다. 섬잣나무는 지상 1.8m부터 가지를 치기 시작하여 수관 전체가 우산 같이 되었다. 잣나무 비슷하지만 잎이 짧고 열매가 작으며 관상용으로 흔히 가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