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까지는 감평군(欿平郡) 또는 사평(沙平)·무평(武平)이라고 하였다. 신라에 편입된 뒤 757년(경덕왕 16)에 감평군은 승평군(昇平郡)으로 개칭되었는데, 승주(昇州)라고도 하였다.
후삼국시대에는 후백제에 속하였다가, 고려에 편입된 뒤에는 983년(성종 2)의 12목 설치시 승주목으로서 외관이 파견되었으며, 996년에는 연해군절도사(兗海軍節度使)가 두어졌다.
1036년(정종 2)에 다시 승평군으로 복구되었으며 1309년(충선왕 1)에 승주목으로 승격되었다가, 다음해 다시 순천부로 강등되었다.
뒷날 1910년 낙안군이 폐지되고 그 예하의 7개 면과 곡성군의 영귀·마전면이 편입되었다. 1911년 소안면과 장평면이 통합되어 순천면이 되었고, 이 순천면은 1931년에 순천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49년에 순천읍이 순천시로 승격, 분리되고, 나머지 지역은 승주군이 되었다. 1973년에는 보성군 문덕면 한천리가 송광면에 편입되었다. 1985년 10월에는 쌍암면이 승주읍으로 개칭, 승격되었다.
1988년 당시 승주군의 면적은 816.36㎢이었고, 인구는 11만 8890명, 1개 읍 10면 163개 이가 있었으며, 군청 소재지는 승주읍 평중리이었다. 승주군은 1995년 1월 1일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당시 인구는 약 7만 7000명으로, 순천시와 통합되어 새로운 순천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