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장군집 ()

목차
관련 정보
신대장군집
신대장군집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무신, 신헌의 시 · 서(書) · 소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목차
정의
조선 후기의 무신, 신헌의 시 · 서(書) · 소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불분권 22책. 필사본. 미정리된 원고본으로 서문과 발문 모두 없다. 각 책마다 표지의 제명이 다르다. 아마 저자가 생활한 장소와 연대에 따라 묶어 명칭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책의 장정도 각각 다르며, 내용도 중복된 것이 있을 뿐 아니라, 시(詩)·문(文)이 혼재되어 있어 체재를 전연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내용

책별 표제는 제1책이 신대장군집(申大將軍集), 제2책이 금당미정고(琴堂未定稿), 제3책이 설시(雪詩), 제4책이 예은시고(藝隱詩稿), 제5책이 양석당시문합고(養石堂詩文合稿), 제6책이 당악집(唐嶽集), 제7책이 서파시문미정고(西坡詩文未定稿), 제8·9책이 금당초고(琴堂初藁), 제10책이 신대장군집, 제11책이 가호선집(歌壺選集), 제12·13책이 금당기주(琴堂記珠), 제14책이 양석시문고(養石詩文稿), 제15책이 관암은휴고(冠巖恩休稿), 제16책이 중일재미정고(中一齋未定稿), 제17책이 금당시문수록(琴堂詩文隨錄), 제18책이 석재시문고(石齋詩文稿), 제19책이 석파시문미정고(石坡詩文未定稿), 제20책이 금당시문합고(琴堂詩文合稿), 제21책이 은휴집(恩休集), 제22책이 신대장군집총목록(申大將軍集總目錄) 등으로 되어 있다. 제22책의 「신대장군집총목록」은 누락된 것이 많아 저서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못 된다.

이 책에 수록된 시문의 문체별 편수를 보면, 시 1,100여수, 부(賦) 1편, 서(書) 9편, 소(疏) 11편, 서(序) 7편, 기(記) 17편, 설(說) 2편, 술(述) 1편, 녹(錄) 1편, 발(跋) 2편, 상량문 5편, 발원문(發願文) 1편, 제문 7편, 명(銘) 5편, 찬(贊) 2편, 의(議) 2편, 단(單) 1편, 전문(箋文) 2편, 약문(約文) 1편, 판(判) 4편, 비문(碑文)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수량이 방대할 뿐더러 형식이 다양하며, 고체(古體)·근체(近體)를 막론하고 기교면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당시의 고승 초의선사(艸衣禪師)의순(意恂)과 수창(酬唱)한 시는 그들간의 의기가 상합하였음을 보여 준다. 또한, 「석가진신(釋迦眞身)」·「남성동자(南城童子)」·「독행여자(獨行女子)」 등 불교적인 색채를 띠는 시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부의 「수선화부(水僊花賦)」는 섬세하면서도 심미적인 감정의 표출로 문재(文才)를 과시하고 있다.

서(書)에도 초의선사에게 보낸 것이 있다. 「답초의선사의순서(答草衣禪師意恂書)」는 초의선사가 써 보낸 『염송(拈頌)』의 몇 구절에 대한 소감을 피력한 내용으로, 불학(佛學)에 관한 심오한 지식이 있었음을 보여 주는 글이다. 초의선사와의 친교를 말해 주는 글은 이 책에서 여러 군데 보이고 있다. 제17책 「금당시문수록」에는 「초의선사화상찬(草衣禪師畵像贊)」이 있다.

소에는 「논병사소(論兵事疏)」·「진군무소(陳軍務疏)」 등 당시 국방 문제에 관해 조정에 건의한 상소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논병사소」는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총융사(摠戎使)로 있을 때 올린 것으로, 군량 비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이민식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