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신도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 ( 노랑부리와 괭이갈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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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신도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
옹진 신도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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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에 위치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의 번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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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에 위치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의 번식지.
개설

신도(信島)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집단 번식하는 괭이갈매기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1988년 8월 2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또한, 멸종위기종인 매 등이 번식하고 있어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특정도서로 지정되었다. 강화도에서 서쪽으로 약 20.5㎞에 위치하며 면적은 5,945㎡, 해발고도는 약 40m인 작은 무인도이다. 신도의 식물은 명아주, 비쑥 및 비름 등이 있다.

현황

신도는 1987년에 최초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번식이 확인되었다. 국제적 보호종인 노랑부리백로 약 200개체가 번식하고 있는 유일한 장소였으나 현재는 번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괭이갈매기도 약 3,000개체 이상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괭이갈매기는 국내 무인도서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대표적인 바닷새로서 경상남도 홍도, 충청남도 난도, 경상북도 독도 등이 있다.

현재는 번식하지 않는 노랑부리백로는 집단으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에 의해 방해도 받지만 보호도 받았다. 천적이 나타나면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방어하여 자동적으로 보호되지만 한편으로는 괭이갈매기에 의해 노랑부리백로의 새끼가 위협받기도 하였다.

또한, 신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다양한 철새들이 중간기착지로 이용된다. 2015년 조사에서 신도에 확인된 조류는 황조롱이, 새호리기, 붉은배새매, 파랑새, 때까치, 노랑눈썹솔새, 방울새 등이다. 이 외에 번식하는 조류로는 매와 칼새 등이 있다.

노랑부리백로는 동부 아시아, 우수리, 만주, 중국 북부 및 한국 등에 분포한다. 북한에 약 200~500개체, 한국에 약 200둥지, 홍콩에 1~3쌍 등 전 세계 잔존 개체수는 약 2,000개체로 파악된다. 인간에 의해 번식지, 취식지가 감소하여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마른 비쑥으로 둥지를 틀며 알은 3~4개를 낳는다.

신도 괭이갈매기는 밀사초 등에서 둥지를 틀며 알은 보통 1~3개를 낳는다. 산란기간은 약 3~4주이며 육추기는 40~50일 정도이다. 신도에서 확인된 먹이종류는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이다. 주변이 갯벌로 이루어져 있어 경상남도 홍도 등 다른 번식지에 비해 갑각류의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도에서 괭이갈매기의 취식장소는 주로 갯벌이나 내륙의 항구로 판단된다.

신도에서 사라진 노랑부리백로 번식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관목이나 비쑥 등 이전에 노랑부리백로가 둥지 사용 장소로 이용되었던 식생을 다시 조성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신도 일대의 조류』(권인기·황재웅, 환경부, 2015)
『천연기념물: 동물편』(원병오, 대원사, 1992)
문화재청(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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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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