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집해 ()

심경집해
심경집해
유교
문헌
조선후기 학자 민백우가 『심경』에 대한 제가의 해석을 모은 것을 1888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정의
조선후기 학자 민백우가 『심경』에 대한 제가의 해석을 모은 것을 1888년에 간행한 주석서. 유학서.
편찬/발간 경위

1888년(고종 25) 민백우의 손자인 민영래(閔泳來)에 의해 간행되었다. 권두에 기정진(奇正鎭)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안수록(安壽祿)·김문옥(金文鈺)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4권 3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이 책에는 권수에 명나라 정민정(程敏政)의 『심경부주(心經附註)』에 대한 서문과 후어(後語), 이황의 『심경후론(心經後論)』, 참고문헌 목록, 총목(總目) 등이 있고, 이어 「심경찬(心經贊)」과 「심학도(心學圖)」 및 그 해설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1은 「서대우모인심도심장(書大禹謨人心道心章)」·「시노송상제임여장(詩魯頌上帝臨女章)」 등 11개 장구(章句), 권2는 「대학성의장(大學誠意章)」·「대학정심장(大學正心章)」 등 8개 장구, 권3은 「맹자우산지목장(孟子牛山之木章)」·「맹자인인심장(孟子仁人心章)」·「주자양심설(周子養心說)」·「정자시청언동사잠(程子視聽言動四箴)」·「주자경재잠(朱子敬齋箴)」 등 9개 장구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수의 참고문헌에 관한 목록을 보면 중국과 우리나라의 각종 문헌 93종의 서목(書目)을 열거하여 고증의 범위가 광범위함을 보여 준다. 중국의 것으로는 『운회(韻會)』·『고이(考異)』·『사기(史記)』·『운부군옥(韻府群玉)』·『좌전(左傳)』·『성리대전(性理大全)』·『이정전서(二程全書)』·『주자대전(朱子大全)』·『강목(綱目)』·『예기』·『노자』·『장자』·『순자』·『삼국지』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것으로는 권근(權近)의 『입학도설(入學圖說)』, 이황(李滉)의 『이학통록(理學通錄)』·『퇴계집(退溪集)』·『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 이이(李珥)의 『율곡집(栗谷集)』·『성학집요(聖學輯要)』, 이덕홍(李德弘)의 『이록(李錄)』, 정구(鄭逑)의 『한강집(寒岡集)』·『심경발휘(心經發揮)』, 김장생(金長生)의 『경서변의(經書辨疑)』, 박세채(朴世采)의 『심경요해(心經要解)』, 송시열(宋時烈)의 『신정석의(新定釋疑)』·『기보통편(記譜通編)』, 한원진(韓元震)의 『경의기문록(經義記聞錄)』 등이 있다.

이 책의 서술 형식을 보면, 먼저 진덕수(眞德秀)의 『심경』 본문과 정민정의 『심경부주』 본문을 큰 글자로 싣고, 이어 쌍행(雙行)의 작은 글자로 주해를 붙이고 있는데, 상단에는 참고문헌의 서목을 괄호 안에 표시하여 출처를 밝히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심경』은 마음을 다스리는 요서(要書)라 하여 우리나라 유학자들에게 많이 읽혀 왔는데, 종래 여러 학자들의 개별적인 주석이나 연구 내용들을 한 데 모아 놓음으로써 비교와 선택을 자유롭게 했다는 점이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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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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